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The Last of Us remastered)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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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The Last of Us remastered) 후기

서민당총재 2015.05.05 05:54

PS4,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The Last of Us remastered) 후기 ▣


플스4를 빌리고 ‘뭘 할까?’ 해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대부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를 강추하기에 바로 마트에 구매를 했는데, 구매를 하면서 걱정이 들었던 게 대전격투나 액션 게임을 주로 즐겼던 유저기도 하고 특히나 3D에 아주 적응하지 못하는 유저이기에 괜히 사놓기만 하고 장식으로 전락하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결국 엔딩을 봤다. 좀 자랑스러움 흠흠~



+PS 얼마나 3D 게임에 적응을 못하냐면 WOW 오그리마에서 그냥 길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면 되고 상점 들어갔다 나오면 방향감각이 뒤틀려서 또 길 잃어버림. 현실에서도 거의 적용돼서 내비게이션 없으면 어디도 못 감.




더 라스트 오브 어드 리마스터(라오어)의 감상을 바로 말하자면 아주 재미있었다.

특히 전체적인 게임의 시나리오가 게임과 너무 잘 버무려져있다 할까? 게임이 진행되면서 나오는 상황과 그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액션, 그리고 내용상 등장하는 다양한 적들을 주어진 환경과 무기로 해쳐나가는 게 이 라오어의 묘미다.

추천을 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게 바로 시나리오인데, 개인적으로는 근 미래에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괴멸위기 그리고 그 상황을 타게 할 누군가의 등장이라는 시나리오는 조금 흔한 설정이 아닐까 하지만 게임을 통해서 그 몰입감이 아주 극도로 높아져 더욱 와 닿는 느낌.

만약 이 시나리오를 책으로 읽었다면 이렇게 재미있지 않겠지만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중요상황을 내가 해쳐나가기 때문에 평범한 내용도(?) 더욱 매력적이게 다가온다고 할까?

 


 
라오어에서 전투도 아주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쳤다.

전투 방식은 적들을 제압해 진행하거나 회피해 진행하는 두 가지로 진행할 수 있는데, 나같이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닥치고 죽이고 진행하는 게 빠르지만 게임 후반부가 되어 각종 아이템들의 활용이 조금 익숙해지니 ‘적을 제압하는 방식도 재미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됐는데, 그것도 클리어 직전에 느꼈으니.. 게임을 못하기는 드럽게 못하는 것 같다.


적들은 다양한 버섯인간들과 인간(군인, 단체, 생존집단)들이 모두 적이다. 즉 나를 제외한 모두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좀비로 대표되는 적이 여기선 변형된 버섯괴물들인데, 이들보다 나(주인공)과 같이 이 상황에 살아남은 인간들이 더 적으로 느껴진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다른 이들에 대한 공격성을 볼 수 있는데, 진짜 적은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엔딩인데... 열린 결말인가? 그런 형태로 마지막이 좀 애매하게 끝난다.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해석하면 되는거라 나쁘지는 않은데, 시나리오가 너무 잘 빠져서 마지막까지 잘 잡아줬으면 난 더 좋았을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엔딩을 <그냥 당신을 믿고 살아간다.> 라는 느낌으로 정했다.

이유는 마지막 파이어플라이를 제압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마를린이 “엘리가 원했던 일이다.”라고 말하는데(그 전이었나??) 이건 엘리가 자신이 수술을 하면 죽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 등장하는 얄팍한 어른들은 둘러서 설명했겠지만 아이들도 다 알 것이라고 생각했고, 엘리는 세상을 위해 희생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때 묻지 않은 희생이라고 보이는데, 어른들은 자신들의 목숨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자신이 아닌 아이를 희생시킨다. 마를린이 마지막에 조엘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이 전형적으로 자신의 목숨이 가장 소중하다고 보여주는 어른의 모습니다.

그리고 탈출 후 조엘이 말한 파이어플라이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인지 묻는다. 당신이 한 말은 날 위한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 묻는 것 같았다. 그리고 조엘은 “맹세한다.”고 말하고 엘리는 “알았다.”며 바로 수긍했다. 이제 이유 따위는 중요하지 않고 둘은 믿고 살아갈 것 같다.
 




정말 잘 뺀 게임이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보기좋다. 특히 조엘과 엘리의 변화를 보면 가을 챕터 이후부터 점점 친해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엘리에게 말이 많아지는 조엘을 보는 것도 재미라고 할까? 이런류의 게임은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즐겁게 게임했던 것 같다. 특히 몰입이 시작되면 엄청난 시간동안 진행하니 주의.
 
앞으로 이런 게임을 다시 할지 모르겠지만 잘 산거 같은 게임이다. ^^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는 툼레이더를 실행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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