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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의 문화생활을 막는 국가와 기업들

서민당총재 2014.12.09 04:05

자국민의 문화생활을 막는 국가와 기업들



대한민국은 이제 본격적으로 자국민의 디지털 컨텐츠 방어에 나섰고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스팀에서 점점 대한민국에 대한 국가제한조치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 게임 제작사들이 한국에 게임을 유통하기 위해서 받아야하는 심의가 너무 귀찮아 제작사들이 결국 한국으로의 유통을 차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게이머들이 자체 제작한 한글화패치 그리고 꾸준히 구매해오면서 한국의 시장성을 보여주고 드디어 자연스러운 한글화의 단계까지 올라온 이 시점에 국가적인 태클로 인해서 게이머들이 힘겹게 쌓아온 역사를 한순간에 무너트렸습니다.



해외게임 규제에 한 획을 그으신 박선주 의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해외게임 사태는 돈과 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사를 탈탈 터는 것은 국회위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수익구조입니다.

국회의원들에게 게임회사는 사회악으로 규정해놓고 실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부모들에게 학생들을 구제하는 형태를 취해 어필하면서 표를 얻고, 수익이 나는 게임회사에게는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아주 좋은 수익모델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그대로 게이머가 받고 있는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서비스를 제한하기 시작하는 스팀의 게임들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88873 >



스팀 말고도 숟가락을 올리던지 테클을 걸던지 하는 유사한 사례는 존재하는데, 해외 드라마를 서비스인 망고채널의 자막제작자 고소사건도 어찌 보면 컨텐츠 제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망고채널은 자신들의 컨텐츠를 지키고자하는 마음에 그럴 수 있었는데, 요게 좀 애매하게 흘러갑니다. 실제 자막 제작자들의 경우 다른 해적 컨텐츠들과 달리 수익이 거의 발생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웹하드에 올려봐야 몇 kb밖에 안 돼서 다운로드 수익도 없다시피 하기에 거의 팬심으로 만드는데 실제 팬들에게 홍보해야하는 상황에서 골수팬에게 그리고 그 팬들을 유지하게 만들어준 사람에게 고소미를 먹인 거라고 할 수 있죠.



망고채널, 자사의 컨텐츠를 지키기위해 고소를?!



그리고 좀 애매한게 자막의 경우 2차 창작물입니다. 어디서 훔쳐와 제공한 게 아니라 제작자가 직접 제작한 것이기에 고소의 대상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막의 경우에는 영리배포가 아닐 경우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_-;;


이런 상황에서 망고채널이 연달아 병크를 터트린게 바로 자막도용사건입니다. 개인 유저가 만들어 올린 자막을 망고채널에서 약간만 변경하고 그대로 입혀서 자사의 영상에 사용했던게 밝혀지면서 엄청난 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되는 드라마의 화질도 480p만 제공하면서 말이 많았습니다. 유료로 제공하면서 대중화 된 720p 사이즈도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를 변명하면서 스트리밍에 최적화 되었다는 헛소리를 했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지금 유튜브에서 720p를 넘어서 1080p, 4k, 60fps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과 망고채널은 2015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시대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가운 망고채널 서비스 종료의 메시지



하나 더 보자면 이번 방송사 유튜브 대한민국 시청 제한 사건이 있습니다. 아주 신기한게 대한민국 컨텐츠를 대한민국에서만 제한하는 방침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방송 수신료를 내는 것도 한국인데, 자신들의 수익이 안 난다며 한국만 제한을 걸어버렸습니다. 타국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만 제공하지 않는 한국 방송



자국민을 대상으로 만들어낸 컨텐츠를 자국민만 사용하지 못하게하는 행태가 꼴사납습니다. 수익을 위해서 다른 업체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인들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 마음에 안드네요. 평등을 외치는 민주주의에서 자국민을 편애하는 것도 아니고 자국민만 배척하는 서비스 정말 창조적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게임은 만들면 사회악이라고 까기 바쁘면서 안 만들면 안 만들고 뭐하냐고 까고... 대한민국 게임업체들 다 일본이나 독일 같은 곳으로 이주했으면 합니다. 맘편히 제대로 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쓰애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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