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 33 - 헌트 VS 실바, 멋진경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멋진 경기! 본문

잉터테이먼트/쿠당탕탕(종합격투기)

UFN 33 - 헌트 VS 실바, 멋진경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멋진 경기!

서민당총재 2013.12.07 15:51

UFN 33 - 헌트 VS 실바, 멋진경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멋진 경기!


오늘은 경기 이야기보도 그냥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그냥 그러고 싶은 경기였습니다. ^ ^

+PS헌트, 실바, 쇼군에 이르기까지 정말 멋진 경기로 이번 UFN을 장식했네요.

+PS영상 다운로드가 늦어 이 포스팅의 이미지는 제가 추가하고 싶은때 다시 추가합니다. 아마.. GIF파일로.

+PS어차피... 경기리뷰가 아니기때문에 큰 상관 없겠죠?



+안토니오 빅붓 실바(Antonio 'BIGFOOT' Silva)

마크 헌트와 안토니오 실바의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헌트의 팬인데, 실바는 그다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아니, 실바라기보다 거인선수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신체상의 스펙이 가히 놀랄 정도로 좋아 격투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사기 스팩의 벨붕 캐릭터를 좋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 신체능력이 월등히 좋은 선수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격투기의 벨런스를 무너트리기 때문인데, 체급으로 어느 정도 나누어진 상황이지만 헤비급으로 올라면서 그 곙계는 사리지게 되고, 그 강력한 스펙으로 재미없는 경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세미슐츠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스펙으로 상대방을 제압합니다. 물론 그에게도 뼈를 깎는 수련기간은 있었겠지만 어느 정도의 거리를 확보하면서 기본기술만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입식 격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가장 좋은 이점입니다. 이를 가진 슐츠를 상대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었고, K-1의 아이러니하게도 슐츠의 등장과 우승 이후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보여 집니다. 단순하면서도 제대로 된 기본기로 상대방을 압도해 버리는 재미없는 경기 팬의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재미없는 경기도 없습니다. 그렇게 K-1을 등지고 들어선 MMA에서도 많은 거인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MMA의 특징상 입식격투와 같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오랜 기간 제대로 수련한 거인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하드웨어의 강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바로 안토니오 ‘빅붓’ 실바의 등장이죠. 탁월한 신체조건과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 모든 것을 올 마스터해 저의 영웅이라는 효도르에게 까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이었습니다.

제대로 단련된 거인은 얼마나 무서운지 얼마나 경기가 무료해지는지 거대한 신체로 압박해 상대방의 체력을 빼앗고, 마무라 한다. 정확한 승리공식으로 또다시 즐겨보는 격투스포츠가 이런 거인들의 등장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빅붓은 조금 달랐습니다.
전 경기인 오브레임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고, 케인과의 경기에서도 많이 달랐습니다. 기존의 거인들 신체를 무기로 사용했던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오늘 헌트와의 경기에서 팬이 되어버릴 정도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 2라운드에서의 공격과 압박과 헌트를 대비한 전략까지 정말 잘 준비해왔고 강력한 MMA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3라운드 헌트의 부상을 염려해서 사용하지 않은 것인지 승리를 위해서라면 해도 될 법한 공격은 거의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4, 5라운드의 사투는 정말 명승부였습니다. 순전히 치고 받고가 아니라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이 뭔가 멋지더군요.


+마크헌트(Mark ‘SUPER SAMOAN’ Hunt)
K-1시절부터 팬이니 참 오래되었습니다.
MMA로 넘어가면서 헌트는 암흑기를 오랫동안 거쳤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경기 뛸 정도로 노는 걸 좋아하던 헌트는 이제 최고의 정점의 위치까지 와 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헌트를 정말 좋아하지만 MMA시장은 기본적으로 센스만으로 해쳐나가기 힘든 곳입니다. 입식격투의 경우 타고난 체격과 센스를 통해서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서브미션을 포함한 MMA에서 헌트의 자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실제 초반 MMA 시장에서 헌트는 그저 팬을 끌어오는 용도의 이벤트 경기로 치부되었고, 다양한 선수들에게 서브미션으로 패가 쌓이고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탑 파이터들과의 대전이 당연할 정도로 클린치 싸움이 능하고 그라운드의 이해가 높아졌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그런 그가 이번 경기가 잡혔을 때 조금 불안했습니다.
실바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거인에 탄탄한 실력... 솔직히 헌트가 잡기에는 너무나 강한 상대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케인에게 발리기는 했지만 실바는 다음 패권을 다툴 수 있는 강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헌트니 이겨도 좋고 져도 좋다는 마인드로 봤는데, 정말 멋진 선수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물론 이전에도 멋진 선수였지만 이제는 멋진 MMA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목숨 깎아먹을 정도의 맷집으로 실바의 펀치를 모두 견뎌내는 모습은 정말 끝내도 너무 굉장하더군요. 특히 2라운드에서 입은 로우킥은 부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걱정이었지만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놀랍습니다.
정말 슈퍼 사모안은 미워할 수 없는 최고의 인기남이네요. 간만에 손 떨어가며 봤습니다. 다음 경기 또 기다립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헌트와 실바의 경기 후 사진>


+마후리시오 ‘쇼군’ 후아((Mauricio 'SHOGUN' Rua)
몰락의 길을 걷고있던 스탬핑 대장군이 이렇게 한건 하네요.
카운터로 들어간 훅은 정말 멋진 일격이었습니다. 순간 펀치를 본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멋지게 들어갔는데.... 2연패 뒤의 다시금 1승!



예전의 기량을 찾기에는 이제는 너무 먼 곳으로 와버렸지만 꾸준한 경기를 하고 멋지게 은퇴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부상은 늘이지말고 잘 회복하기 바랍니다.
다시 저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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